사계절 꽃피는 도두동 만들기 프로젝트
사계절 꽃피는 도두동 만들기 프로젝트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4.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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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제주시 도두동

[제주일보] 제주시 도두동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하수처리장으로 인해 연중 소음과 각종 역겨운 냄새를 보고, 듣고, 맡는 등 도내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도두동에는 지역의 보물인 도두봉과 신이 내려준 연중 마르지 않는 오래물이 있다. 매년 8월이면 전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오래물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래물축제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제주도 유망축제로, 올해에는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도두동은 올해 역점시책으로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진 도두동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자생단체와 지역주민이 하나가 돼 사계절 꽃피는 도두동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도로 구간을 설정하고 자생단체별 식재부터 관리까지 책임제를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벌써부터 도두항 주변에는 벽걸이 화분을 설치하고 금잔화를 식재했다.

도두봉 동쪽 해안도로는 보행자들을 위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무지개빛 방호벽 및 콘크리트 도장사업을 통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주민참여예산 등으로 추억애거리 파제벽에 바다색 도장과 추억의 벽화를 조성할 예정이고 도리로 구간에는 장미와 산수국을, 도공로에는 시골집의 손님맞이 꽃으로 알려진 접시꽃 식재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마을의 주요 도로변 공한지 등에는 가자니아와 송엽국, 사스타데이지, 양배추꽃 등을 식재했다.

또한 마을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주변에는 금잔화와 사루비아, 페츄니아, 팬지, 메리골드 등을 식재해 연중 사계절 꽃피는 도두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국민이 가족, 연인과 함께 사계절 꽃피는 도두동을 탐방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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