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7일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 기상관측 지점에서 눈발이 관측됐다고 8일 밝혔다.
4월에 제주지역에서 눈이 관측된 것은 1975년 4월 2일 이후 43년만이다. 4월에 눈이 관측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 뿐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제주지역에 일시적으로 눈구름이 생성되면서 눈발이 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지역이 일교차 큰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18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지난 6일 제주지역에 올 봄 첫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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