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인들 "제주 및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
한인 경제인들 "제주 및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4.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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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ICC제주에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공동 개최로 열린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제주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및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자리인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6일 오후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ㆍ이하 월드옥타)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연합뉴스(사장 조성부), 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2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월드옥타는 이날‘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의 개시를 선언했다.

선포식은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에서 4개 항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주체는 ‘72개국 143개 지회 전 회원’이다.

결의문에는 ▲월드옥타 전 회원은 대한민국 정부의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모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에 나서고 ▲월드옥타는 향후 3년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만들어 채용하며 ▲월드옥타 전 세계 지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지 정착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이 캠페인은 단순히 국내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넘어 회원 한분 한분이 가진 해외진출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가진 능력을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해외 네트워크를 청년들에게 접목하면 가까운 미래의 청년들은 큰 일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금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9.8%이며 체감 실업률은 23%다.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자라는 뜻”이라며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 세대가 앞으로 4년 동안 39만 명이 새롭게 사회로 나오는데 이들 중 14만 명이 실업자로 전락한다”고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청년 실업 대책의 주요 골자는 취업, 창업,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라면서 “이런 정부의 정책에 정책에 호응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해외 일자리는 동포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간에 ‘청년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력(MOU)’ 체결식이 이뤄졌다. 2021년까지 제주 청년 인력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내용이다.

두 기관은 우선 7일 오후 ICC에서 제주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제주국제대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청년인력 해외취업설명회’와 ‘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대륙별 9개 지역의 한인 경제인들이 나와 현지 취업 환경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회에는 채용을 희망하는 45개 회원사와 제주 청년 100여 명이 참가한다.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공동 개최로 열린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김정훈 국회해외경제무역포럼 회장 겸 자유한국당 의원, 고충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원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진석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최규룡 중국 옌지시장, 김의진 중국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상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월드옥타 측에서는 박병철 이사장, 장영식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부회장과 각국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개회식은 제주도립예술단의 사전공연과 월드옥타 홍보 동영상 상영, 박기출 회장의 개회사, 조성부 사장과 원희룡 지사의 환영사,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선포식, 기관 표창, 환영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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