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년 하반기부터 LNG 공급된다
제주지역 내년 하반기부터 LNG 공급된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4.05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반영...道 도시가스 효율적 보급 용역 추진
제주일보 자료사진(애월항 LNG 인수기지)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 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8곳 지방자치단체에 2021년까지 천연가스가 보급될 예정으로, 제주의 경우 애월항 LNG 기지가 2019년 8월 준공된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해 4월 애월항 LNG 기지를 착공했다. 공사는 7만4786㎡ 규모의 애월항 매립부지에 저장탱크 2기를 설치하고 시간당 120t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를 갖춘다.

애월항 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 35만t LNG가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된다. 도내 2만5600가구와 260곳 사업장이 혜택을 받고, 300㎿ 규모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진다.

각 가정이나 사업장 LNG 공급은 배관 공사를 거쳐 2021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6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LNG 수급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용역은 LNG 인수기지 및 공급배관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효율적인 보급을 위한 공급여건 및 경제성 분석, 미공급지역에 대한 대책, 기존 에너지업체와의 상생방안 등을 검토한다.

용역은 에너지정책 수립 국가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수행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한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액화석유가스(LPG)가 공기혼합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 2만1783세대와 서귀포시 3773세대에 공급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