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본격화…이석문-김광수 ‘2파전’
교육감 선거 본격화…이석문-김광수 ‘2파전’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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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 내달 16일 출마 관련 공식 발표
양 진영 치열한 정책 공방전 예고 귀추 주목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다음 달 16일 출마의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일찍이 선거 활동에 돌입한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2파전 양상이 예고되고 있다.

5일 대변인 등에 따르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다음 달 16일 출마 발표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이 교육감의 선거 행보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동안 다양한 정책적 사안들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치열한 정책 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1일 출마 발표 당시부터 현재 이 교육감 체제의 제주교육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교육 개선에 나서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특히 ▲기초학력수준 개선 방안 ▲고교 입시 체제 개편 향방 ▲스쿨버스 도입 여부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IB교육과정 도입 방향 등의 정책들과 관련해 양 진영 간 극명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정책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교육감의 측근 비서라인들도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며 선거전의 사전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 당시부터 선거용 코드인사라는 의문이 제기됐던 교육감 비서실의 이경언 정책협력관과 함께 지난 선서 당시부터 오랫동안 이 교육감을 보좌해 온 강동호 교육정책비서, 이정원 대변인 등이 지난주 사직서를 제출, 9일자로 사직 처리될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시 연동 지역에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선거캠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이 교육감의 선거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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