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분향소에서도 4·3 추모 물결
전국 곳곳 분향소에서도 4·3 추모 물결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4.03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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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등 도외지역 20곳에 분향소 설치…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추모 배너 띄워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전국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등 도외 지역 20곳에 4·3희생자 영령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분향소는 3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운영 중으로, 재외도민 및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하며 4·3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3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4·3 70주년 기리는 ‘403인의 함성’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부산에도 4·3 분향소가 마련됐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관에 설치된 분향소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운영되고 있다.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주요도시의 광장 및 거리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도 4·3추념일 하루 동안 메인화면 배너에 국화·동백꽃 등의 그림과 함께 ‘4·3희생자 추념일 함께 추모합니다’, ‘제주4·3 70주년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등의 문구를 띄워 사용자들이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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