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화문 4·3국민문화제 ‘열기’
6일 광화문 4·3국민문화제 ‘열기’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4.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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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 실력파 인디밴드 비롯 안치환-전인권 등 대거 출연
5대 종단 5일간 4·3희생자 추모…4·3특별법 국회 처리 서명은 ‘계속’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3일 제주에서 70주년 제주4·3추념식이 거행됐지만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이번주 내내 4·3행사가 이어진다.

7일에는 광화문에서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주최로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가 열린다. 낮 12시부터 광화문 북쪽 광장 잔디밭에서는 제주4·3을 알리는 예술체험과 역사체험, 4·3도서전 등을 비롯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공예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아트부스가 준비된다. 또 본무대에서는 제주와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혼디 부르게, 바당의 노래’ 주제로 신나는 공연을 펼치며 오후 3시 즈음 부터는 역사맞이 거리굿 ‘해방과 한라’가 이어진다. 이 공연에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과 산오락회, 풍물굿패 신라락, 마로, 살거스 등 실력으로 다져진 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어지는 본무대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에는 안치환과 자유, 전인권 밴드, 멜로망스, 4·3평화합창단, 제주민중가수 최상돈 등이 무대에 나서 제주4·3과 인권, 평화를 주제로 노래한다. 연극과 마임 판소리도 이어진다.

이보다 하루 앞선 6일에는 제주4·3문학의 두 거장인 현기영 선생과 김석범 선생이 한무대에 올라 ‘4·3에 살다’ 주제로 문학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음악회도 함께 준비됐다. 4·3진상규명과 특별법 처리를 위한 서명운동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4·3특별전시회는 오는 6월10일까지 이어지며 4·3주간에는 5대 종단이 차례로 4·3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의식도 매일 진행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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