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4·3 전국화·세계화 협력”
전국 시·도교육감 “4·3 전국화·세계화 협력”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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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부산·울산·세종 교육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제70주년 제주4·3 추념일 담화문’ 발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4·3이 내재하고 있는 보편적인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의 가치를 전국의 아이들이 계승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전국 각 시·도교육감들이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교육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소속 이재정 경기도교육감(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류혜숙 울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오전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제70주년 제주4·3 추념일 담화문’을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4·3에 담긴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의 가치를 전국의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전국의 학교에서 제주4·3을 비롯한 5·18민주화운동,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의 전국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전국 1만명의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4·3평화인권교육 전국 교사 직무연수’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4·3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올해 말 평화·인권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3회 제주교육국제 심포지엄’에 전국 교사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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