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 백호기 4연패 달성
서귀포고, 백호기 4연패 달성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4.0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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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결승서 제주제일고에 2-1 역전승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서귀포고등학교가 천신만고 끝에 백호기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서귀포고는 1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에서 제주제일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제일고는 선취 득점을 올리며 지난 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 제주제일고는 전반 9분 김동연이 서귀포고 왼쪽 골대 부근까지 치고들어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홍석빈이 그대로 밀어 넣어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

추격의 기회를 노리던 서귀포고는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주장 김진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제주제일고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서귀포고 이준형의 한방에 균형추가 무너졌다.

후반 32분 이준형은 제주제일고 수비수 뒤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며 문지성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제주제일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격에 나섰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신성범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옆 그물을 흔드는가 하면 추가시간 서귀포고 골문 앞으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도 쇄도하던 신성범을 그대로 지나치고 말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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