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31일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백호기가 펼쳐진 제주종합경기장에는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단위 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백호기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남고부 준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강재남(50)·고가현(45) 부부는 “큰 아이가 수원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있어 백호기에 관심이 크다”며 “백호기는 응원전도 좋지만 지금까지 도내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이 가장 백미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제주제일고등학교 경기를 관람한 학부모는 “저도 제주제일고를 나와 백호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백호기는 단순한 축구대회를 넘어 학생과 동문, 도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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