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나눔에 많은 사람 동참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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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3.2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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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성남 ㈜공간디자인 대표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기부하고 싶고, 봉사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은데 그분들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런 분들께 봉사와 나눔을 시작하는 법을 알리고 싶어요”

강성남 ㈜공간디자인 대표는 대학교 재학 시설 봉사동아리 ‘보통사람들’에 가입한 이후 20여 년 동안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 오던 강 대표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인연을 맺은 것은 2008년 공간디자인이 적십자사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 시행사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강 대표는 아무런 대가 없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나선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감동했고, 그 이후 친형인 강성건 ㈜이수종합건설 대표와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기부하는 등 적십자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강 대표는 “수많은 봉사원이 아무런 대가 없이 조직적이고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것에 감동받아 그 이후 꾸준히 적십자에 기부하고 있다”라며 “적십자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봉사원분들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 형제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5000만원 이상을 제주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매년 수익의 일부를 제주적십자사에 기부하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에도 제주에서 두 번째로 가입해 나눔에 앞장서기도 했다.

강 대표 형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이뿐만 아니라 사회인 야구 후원, 제주보육원 후원 등의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 대표는 “좋은 일 한다 생각하고 봉사를 시작했는데, 그 뿌듯함과 보람에 중독돼 오히려 나를 위한 일이 됐다”라며 “많은 분이 봉사와 나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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