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바람' 4.3 포스터 기획전
'사월의 바람' 4.3 포스터 기획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3.27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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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박물관 29일부터 개최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4ㆍ3 진상 규명을 위해 펼쳐졌던 다양한 행사의 포스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오상학ㆍ이하 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사월의 바람’ 4ㆍ3포스터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스터는 1980~90년대 4ㆍ3진상 규명 운동과 관련된 예술제, 미술제, 추모제, 종교인대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 현장에 사용되었던 포스터 30여 점이다.

이번 기획전은 70주년을 맞는 제주 4ㆍ3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도민과 관련 단체들이 쏟아부었던 노력의 과정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제주4․3의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를 대학 캠퍼스 내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문화행사로 다음 달 3일‘동백꽃 부채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동백꽃 부채만들기’는 동백꽃 냅킨아트를 활용한 체험행사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에 동백꽃 배지와 ‘4․3이 머우꽈?’ 자료집을 무료로 배부(선착순)한다.
오상학 박물관장은 “대학 내에서 대학생과 도민이 더불어 4ㆍ3을 기억하고 제주 역사를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제주4ㆍ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캠퍼스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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