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반드시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제주서 반드시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3.26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출신 좌식배구 대표 정옥실.이태석 선수 선전 다짐
이태석 선수(사진 왼쪽)와 정옥실 선수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제주와 국가를 대표해 경기에 나간다는 자체가 영광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가 이곳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만난 한국 여자대표팀 정옥실(54) 선수와 남자 대표팀 이태석(49) 선수는 ‘2018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제주도장애인배구선수단 소속인 이들은 이번 대회에 왼쪽 공격수로 나란히 출전해 한국팀의 출전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들은 “좌식배구는 무엇보다 조직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화합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국제대회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면서도 제주 개최를 계기로 좌식배구가 널리 알려지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좌식배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팀이 많아져 전지훈련을 가지 않아도 되고, 장애·비장애를 떠나 많은 도민이 함께 운동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옥실 선수는 지난해 7월 다니던 직작을 그만두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는 “생활고 때문에 운동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 준 실업팀이라도 창단돼 좋아하는 운동을 걱정 없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