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 농가 자율
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 농가 자율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3.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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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올해산 극조생감귤(노지감귤) 첫 출하시기는 농가 자율에 맡겨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23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산 극조생감귤 첫 출하시기와 관련해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극조생감귤 중 히로시마 등 일부 품종은 상대적으로 빨리 익어 유통이 가능한데도 출하시기를 특정할 경우 출하 지연으로 피해를 본다는 민원을 감안한 것이다. 또 첫 출하시기를 맞출 경우 일시적 홍수 출하로 감귤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점도 반영됐다.

감귤출하연합회는 올해산 극조생감귤에 대한 자율 출하로 가공용 수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과 제주도개발공사가 산지폐기(조기 농장 격리)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극조생감귤 출하시기는 2013년과 2014년에 농가 자율이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특정날짜가 정해졌었다. 첫 출하날짜는 2015년은 10월 5일, 2016년은 10월 1일, 2017년 10월 1일이었다.

농가 자율이던 2013년에 9월 29일, 2014년엔 9월 25일 각각 첫 출하됐다.

노지감귤 출하시기를 특정할 경우 출하초기 상대적으로 잘 익은 감귤이 출하돼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하우스감귤 농가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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