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깊은 제주 이야기 ‘매거진 1301’ 32호 발행
속깊은 제주 이야기 ‘매거진 1301’ 32호 발행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3.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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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語 제주漁’ 코너 신설

[제주일보=이현충기자] 제주지역 여행·문화 전문지 ‘매거진 1301’ 제32호가 최근 발행됐다.

새로 신설한 ‘제주語 제주漁’ 코너는 새로운 코너는 임형묵 깅이와 바당 대표가 과학적 규명보다는 기초적인 상식과 주변의 증언들을 기반으로 엮어나갈 제주 바다 생물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깅이’로 제주어로 깅이는 게다. 다양한 종류의 제주에서 서식하는 게들을 알기쉬운 포인트를 짚어주며 구분 소개해준다.

이번 호의 특집코너는 환해장성이다. 이광진 발행‧편집인은 환해장성의 유래와 기능별 명칭, 역할소개 등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달했으며, 말미에 “멀게는 750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오르는 타임캡슐을 보는 것은 제주 역사 현장으로는 결코 흔한 경우가 아님을 상기하도록 하자”며 환해장성의 훼손에 대한 안타까움과 역사현장 보존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이길훈의 자연사진관 ‘숨’은 산 자의 영역과 죽은 자의 영역을 구분짓거나 농지와 묘지를 구분 짓는 산담을 다뤘고, ‘그렇고 그런 오름 이야기’는 말미오름을 소개한다.

다음블로그 ‘칼을 벼리다’ 블로거이자 외과의사인 전영웅씨의 ‘맛의 편린을 들다’도 참돔 낚시부터 요리까지 생생한 텍스트로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한편 ‘1301’은 13월 1일이란 가상의 하루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상, 저 너머’를 지향한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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