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4.3 70주년' 전국화 발벗고 나서 눈길
제주농협 '4.3 70주년' 전국화 발벗고 나서 눈길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3.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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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만감류 사장에 부착한 홍보 라벨.

[제주일보=부남철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ㆍ이하 제주농협)가 다음 달 3일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을 앞두고 전국 농협 고객 및 임직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제주 4ㆍ3 알리기’에 적극 나서며 4.3 전국화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제주4ㆍ3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임직원 및 조합원에 대한 4ㆍ3 계기 교육과 함께 다른 지역 농ㆍ축협 임직원들의 제주 방문시 제주4ㆍ3평화공원 방문과 4ㆍ3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통해 제주4ㆍ3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제주지역본부도 제주를 찾은 전국 농협 노조 간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농협은 이와 함께 만감류 판촉행사 시에도 제주4ㆍ3을 의미하는 ‘천혜향 4입, 한라봉 3입’세트 상품을 10만개 출시하고 포장재에는 제주4ㆍ3 70주년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제주4.3의 전국적 홍보에 나섰다.

또 농협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장 건물외벽에 대형 4ㆍ3 홍보 현수막을 게시해 고객들에게도 4ㆍ3 70주년을 홍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그동안 4.3평화공원에 365코너를 설치해 방문자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전 농협객장에 4ㆍ3 70주년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현금입출금기(ATM)자막을 통해서도 4ㆍ3 70주년을 홍보하고 있다.

고병기 제주농협 본부장은“제주 4ㆍ3은 제주역사의 아픔이자 세계사의 비극적 사건이지만 이제 상생과 화합, 평화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4ㆍ3 70주년을 맞아 제주농협 전 임직원이 뜻을 함께해 제주4ㆍ3의 진정한의미를 홍보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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