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당시 거론됐던 10여명 사회 발칵 뒤집혀… 정치·경제·언론계 모두 연관 “뭔가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 의혹
장자연 사건, 당시 거론됐던 10여명 사회 발칵 뒤집혀… 정치·경제·언론계 모두 연관 “뭔가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 의혹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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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캡쳐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JTBC ‘뉴스현장’에서 ‘ 故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종혁 앵커는 “과거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건들에 대한 의혹을 재조사하겠다면서 검찰이 과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리스트’를 포함, 8개 사안을 재조사 하려고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는 “故 장자연 사건은 벌써 10년이 다 돼 가는 사건인데, 2009년도 있었던 사건이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이 친필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다. 유서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성상납과 폭력을 강요받았다라는 내용과 해당 유력 인사들의 명단을 남겼다. 이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여기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졌지만 결국 관련된 사람들 대다수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때문에 2009년 일어났던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재조사를 하고 당시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워낙 유력 인사들이었기 때문에 수사를 제대로 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라며 “이 부분만큼은 흠결 없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진 전 의원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서 계속 질문을 해왔다. 언론사 관계자에 대해서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 질문 이후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모든 혐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하지만 8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 내용을 번복해서 뭔가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당시 ‘장자연 리스트’에 거론됐던 인물들이 10명 정도 되는데, 술자리에 3회 이상 왔다라는 것을 보여지는 것을 검찰이 추측했다. 사건과 관련해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도 있고, 언론인, 증권사 이사나 전자제품 업체 사장 등 우리 사회에서 유력한 경제계, 언론계, 정치계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재판 결과로 판결을 받은 사람들조차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받지 않았다.”라며 “‘밝히겠다’라고 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외압이 있었다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것이 돌아가신 분에게도 예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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