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회장 김달수)는 23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3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고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웅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정연 제주도보훈청장 등 관계기관장, 정성용 해군 제주기지전대장 등 제주지역 군부대 지휘관, 도내 보훈·안보단체장과 회원,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달수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북한의 서해 도발에 당당히 맞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이들의 불행이 반복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라며 “국민 안보의식을 하나로 모아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애국선열과 호국 용사의 헌신 아래 우리나라의 발전과 번영이 있었다”라며 “이들의 안보 의식과 애국심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정신으로 승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서해 수호의 날’ 행사는 서해 수호 3개 사건(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마련돼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거행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