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 감귤' 수입 오렌지 대항마 부상
'불로초 감귤' 수입 오렌지 대항마 부상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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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인 ‘불로초’ 감귤 브랜드가 수입 오렌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감귤협동조합(조합장 김용호ㆍ이하 제주감협)에 따르면 지난 1일 무관세 오렌지가 약 6만t이 수입되면서 비가림 감귤, 한라봉, 천혜양의 소비부진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감협은 반면 당도 15브릭스 이상인‘불로초 감귤’의 판매가격이 신세계백화점에서 3만8000원(3㎏)으로 높게 형성됐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수입 오렌지 대응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감협은 이와 같은 불로초 가격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월동온주 1만3300원(5kg), 한라봉 7900원(3kg), 천혜향 1만2100원(3kg)의 3~5배 높게 형성된 것으로 농가는 kg당 9000원의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감협은 앞으로 김순자 조합원(제주시 조천) 감귤원에서 생산된 성전조생을 시작으로 수로미, 카라향으로 이어가는 ‘불로초’ 브랜드로 가격 견인 및 소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입 오렌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호 조합장은 “수입 오렌지에 대한 무관세가 확돼되는 만큼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제주 감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을 생산ㆍ출하를 확대하여 다른 과일과의 경쟁 속에서도 소비자 마음을 살 수 있는 과일로서의 입지를 굳혀 감귤 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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