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지유리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8 호텔쇼 & OTA트래블마트 in 제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TA트래블마트, 전시회, 채용박람회, OTA전문·호텔산업전문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지난 16일 한라홀A에서 열린 OTA전문 컨퍼런스에서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OTA, 온라인마케팅 등 최근 세계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함종규 익스피디아 코리아 본부장은 “최근 도내 숙박업계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호텔요금이 급격히 하락했다”면서 “호텔 매출의 증대를 위해서라도 제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A의 활용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된 OTA트래블마트에는 일본, 대만, 홍콩 등 5개국 총 27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약 100명의 도내 셀러들과 총 200건의 비즈니스미팅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만의 신신여행사의 Huang Fen-Wen씨는 “대만 시장에 대한 제주업계들의 관심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제주상품 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마트에 참가한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의 OTA 담당자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각 OTA나 여행사를 통한 상품 전개 등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도내업계와 국내외 업계 간의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유리 기자  geena62@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