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갈등 겪은 강정주민, 심리치유 지원
10년 갈등 겪은 강정주민, 심리치유 지원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3.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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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2007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인해 갈등을 겪으며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마음 치유사업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문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3개월간 강정마을 주민 1918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조사 및 심리치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여 년간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다친 강정마을 주민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치유하고 갈등 해소와 함께 주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조사 방법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조사원들이 가정 방문을 통해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트레스, 우울감, 삶의 만족도, 자살경향성, 음주, 수면문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치유서비스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심리치유서비스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발자 및 희망자에 대한 심층상담 및 사례관리와 정신건강 치료비 연간 최대 40만원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정신건강 교육과 야외체험 치유 프로그램 및 원예·미술·음악 치료 프로그램 운영, 건강검진 등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강정마을 건강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살펴봄으로써 건강한 생활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사 분석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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