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산간 지하수 특별관리구역 확대"
"제주중산간 지하수 특별관리구역 확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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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상하수도본부 '제26회 세계 물의 날 기념, 물 관리 정책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
제주연구원 "상수원·농업용수원 통합 관리" 제안
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26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 관리 정책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 제공>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생명수인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상수원과 농업용수원을 통합 관리하고 지하수 특별관리구역을 중산간 일대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26회 세계 물의 날 기념, 물 관리 정책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도 수자원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각각 운영되고 있는 지하수 상수원과 농업용 지하수원을 공공용수로 통합해 사용량을 측정하고 누수율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도내 지하수 함양율은 45.5% 기록하고 있는데 이상 기후에 따른 가뭄 심화, 지하수 불투수 면적 확대 등에 따라 지하수 함양율을 유지 및 증대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이에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상수원과 농업용수원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상수도를 통해 가정, 주택, 상가에는 정수를 공급하고 물 사용량이 많은 대형 사업장에는 원수를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부터 송수, 급수, 사용량 측정, 누수율 저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하수 주요 함양지역인 중산간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사설지하수 허가를 제한하고 지하수 오염방지 및 수질관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수질현황과 오염특성을 반영한 지하수 수질등급 공간정보시스템(GIS)도 구축해 등급별로 수질을 관리해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1.6일이었던 폭염일수가 2050년에는 41.2일로 늘어나고 열대야 일수도 9.5일에서 65.8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물 수요 및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수를 통합 관리해 생활, 농업용수로 공급 가능한 수량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근 제주대학교 교수는 “제주도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평균 305ℓ인데 이는 전국평균 287ℓ보다 18ℓ가 많다”며 “관망 관리를 통해 누수율을 줄이고 상하수도 시설 관리 전문인력 확충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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