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폭설 피해 농가에 400억 지원
제주 한파·폭설 피해 농가에 400억 지원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3.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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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무·하우스시설·감귤 언피해 물량 등 지원책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올 초 폭설, 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월 폭설로 발생한 농작물 언피해와 감귤 등 하우스 시설 피해 신고, 정밀조사를 최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정밀조사 결과 시설물 피해면적은 비닐하우스 98농가 19.2㏊, 축사 6농가 2.5㏊, 부대시설 15농가 2.1㏊ 등 23.8㏊로 조사됐다.

언피해는 월동무 등 채소류 2013농가 3236㏊, 감귤류 과실피해 425농가 1319t과 꿀벌 6농가 746군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주도는 농가들의 경영안정, 피해복구를 위해 총 41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농어촌기금에서 평당 10만원 범위 내에서 특별 융자지원도 해준다.

언피해를 입은 월동무 등 채소류는 피해정도에 따라 시장출하가 가능한 경우에는 ㏊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출하가 불가능한 경우는 평당 2500원 수준의 보상이 이뤄진다.

한파로 수확을 제때 못한 감귤 언피해 물량 1319t에 대해서는 상품에 따라 ㎏당 180~980원을 지원해준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밀조사 결과에 의한 자체지원 계획은 예비비 사용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하겠다”며 “추가적인 정부의 복구비 비원도 심의결과에 따라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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