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로 16일 확정됐다.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에 대해 지난 14~15일 진행한 면접심사결과를 의결했다.

경선없이 단수추천된 지역은 제주 김방훈 도당위원장을 비롯 부산(서병수), 인천(유정복), 울산(김기현), 충북(박경국) 등 5곳이다.

한국당이 이날 김 도당위원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오는 6월 제주도지사 선거전도 더욱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또 탈당여부를 놓고 상당한 관심을 받아온 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와함께 출마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대구와 경북 2곳에 대해서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대구에선 권영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4명이 경쟁하게 되며 경북지역 역시 현직 국회의원인 김광림·박명재·이철우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4명이 몰려 경쟁하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지역역시 남경필 현 지사가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장했으나 단수추천을 받지 못해 김용남·박종희 전 의원과 ‘계속 심사’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으로 한국당이 전략공천을 고심해온 서울과 홍준표 대표가 지사를 역임했던 경남,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한 충남 등 3곳은 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 한국당이 최종 후보자 낙점을 위해 막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