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음식이 피부에도 좋다, 이너뷰티(Innerbeauty)
몸에 좋은 음식이 피부에도 좋다, 이너뷰티(Innerbeauty)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3.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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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주일보] 동안과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한 관심은 한류를 연결시켜주는 품목으로 자리 잡아 한층 소비규모가 커진 뷰티시장으로 다양화되었다. 다기능의 화장품출시와 특히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너뷰티(Innerbeauty)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래의 피부영양 피부건강의 관심과 성장 뷰티시장을 예고하는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브랜드시대가 열리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중국 진출과 함께‘제2의 K뷰티’로 또다시 주목 받고 있는 이너뷰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망산업으로 꼽히며 건강기능식품 섭취보편화와 함께 성장했다. 자신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포미(For Me)족의 소비가 이너뷰티시장의 성장에는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지금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족이나 자존감세대 등의 추세에서 보듯 세대가 젊을수록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비타민하우스가 최근 1년간 건강기능식품 구입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20대가 전통적 주 구매층인 30~40대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매 비율을 보면 30대가 35%로 가장 높았지만, 20대가 26%로 40대(25%)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50대 이상은 19%로 20대 보다 적어, 20대는 40대 구매 비율을 추월해 30대를 따라잡고 있다.

화장품기업에 국한되었던 제조업체가 최근에는 식품회사 및 제약회사 등으로 다변화 되면서 국내 이너뷰티제품은 피부미용, 디톡스, 슬리밍다이어트, 항산화 등의 기능성을 갖는 식품으로 인식되며, 원료와 함유량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으로 구분된다. 기능성원료를 기준치 이상 함유한 건강기능식품군의 이너뷰티제품이 다수이며 소비자들도 이너뷰티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한 종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 특산자원과 고부가가치자원의 미용기능의 효과가 떠오르면서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이너뷰티제품의 범위가 일반 식품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피부장벽으로는 흡수되기 어려운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경구를 통하여 복용함으로써 화장품의 한계를 넘고 건강기능식품의 미용효과는 더욱 증대시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 식품의 장점을 살린 화장품의 새로운 제품영역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너뷰티의 성분에는 비타민,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이 있는데 이런 성분들은 피부의 7개 층의 피부 장벽을 뚫고 안으로 100% 흡수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를 먹거나 마시게 되면 소화, 흡수되어 피부로 전달되어 피부 피하 층까지 유효성분을 전달받게 되어 피부 속에서부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이너뷰티, 뷰티푸드 성분으로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해 차가버섯, 클로렐라, 유산균, 베타글루칸, 후코이단 등 소재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최근엔 사람의 태반과 가장 유사한 양 태반을 주 원료로 한 뷰티 푸드가 출시됐다. 태반은 영양성분이 포함된 영양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생물원 자극소이다. 태반에 포함 되어있는 각종 성장인자들이 세포를 자극시키고 활성화시켜서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태반은 클레오파트라나 마리 앙투아네트, 양귀비 등 미녀들이 미용을 위해 섭취했던 이너 뷰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마리 앙투와네트는 미모와 고운 피부를 가졌다고 한다. 그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천연두로 인해 흉터와 거친 피부를 가졌는데 피부도 안좋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경쟁국에서 온 당시 마리 앙트와네트의 피부를 유지시킨 것은 다름 아닌 태반이었다고 한다. 사실 클레오파트라도 미모보다 사실 고운 피부가 더욱 좋아서 미인의 상징이 된 것이 아닌가. 그녀도 당연히 피부미용을 위해 태반을 사용했다고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으로 인체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피부의 이상증상은 건강의 적신호로서 인체 내의 부적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불면증이나 스트레스가 쌓여 있거나 심리상태가 좋지 못할 때 그것은 스트레스로 피부에 나타나게 된다. 특히 피부와 내장은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피부의 상태는 건강의 척도이기도 하다. 평상시 식습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피부의 토대를 쌓을 수 있다. 반대로 영양의 균형이 깨지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강을 해치기 쉽다. 기미, 여드름, 주름 등 피부의 트러블을 초래하는 동시에 수족냉증, 어깨가 결리는 등의 몸의 상태가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피부의 젊음을 유지 보호하는데 식품을 통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의 공급 및 보충은 극히 중요한 일이며, 아름다움과 신체의 건강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기초적인 문제이다.

피부건강에 필요한 영양은 적절한 식이섭취와 소화, 흡수 등 대사과정을 거쳐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으로부터 공급된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서구화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편의식품, 불규칙한 식사, 다이어트, 과식, 부적절한 간식, 외식 등으로 인해 신체 및 심리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 식생활의 조화가 상실되는 수가 많다. 식이섭취를 통한 필수 영양분의 공급 상태가 좋으면 피부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여 건강하고 아름답지만 반면에 영양분이 결핍되면 피부에 이상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영양과잉이나 부적절한 식습관 역시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종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식이섭취가 중요하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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