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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동백꽃 배지 "달고 싶어요" 인기 폭발도자기.금속 2종류...정우성 등 캠페인 효과-수작업 생산 희소가치로 품절사태까지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3.13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올해 제주4‧3 70주년을 알리는 ‘4370 동백꽃 배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우성 등 유명 인사들의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참여 효과에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동백꽃 배지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370 동백꽃 배지’가 지난달부터 일반에 보급되고 있다. ‘4370’은 4‧3 70주년을 상징하는 의미로, 배지는 재질에 따라 도자기와 금속 2종류다.

도자기 배지는 4‧3희생자 수인 1만4232개가 제작‧보급될 예정으로 이미 3000개가 동났다. 현재 2000개가 추가로 제작되고 있다. 도자기 배지는 공예작가가 일일이 손으로 만든 탓에 세상에 단 하나 뿐이란 가치까지 더해져 보급 요청이 잇따르면서 품절사태가 거듭되고 있다.

금속 배지는 당초 5만개가 보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기준 보급량은 벌써 목표의 2배를 넘는 10만개를 돌파했다. 제주도는 보급 물량을 늘려 연말까지 43만개를 제작해 보급한다.

금속 배지는 4‧3희생자추념식 현장에서도 참석자들에 보급될 예정으로, 약 2만개가 준비된다.

동백꽃 배지는 정우성과 곽도원, 안성기 등 유명인들이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를 주제로 직접 배지를 달고 동참을 권유하는 4‧3 전국화 릴레이 캠페인 영향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제주도는 제주도소셜미디어협의회와 함께 13일부터 31일까지 11회에 걸쳐 제주시청과 제주대 등에서 ‘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를 주제로 배지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두혁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 회장은 “제주4‧3의 아픈 역사가 잊히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외면돼선 안 된다”며 “ 많은 사람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4‧3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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