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살피다
청렴을 살피다
  • 제주일보
  • 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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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제주일보] 찬바람을 맞으며 새해의 다짐을 하던 2018년도 빠르게 지나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공직에 몸담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올바른 초심을 잡기 위해 공직자는 어떤 덕목을 갖추고 나아가야 할까 고민해 봤다. 그러다 공직을 준비하며 수도 없이 보고 들었던 청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는 먼저 포털사이트에 청렴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맑을 청(淸)·청렴할 렴(廉), 두 한자와 함께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나왔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퇴계 이황의 청렴 일화 등 익숙한 청렴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 있었다.

나는 청렴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청렴(淸廉)의 렴(廉)이 가진 ‘살피다’란 뜻이 눈에 들어와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게 됐다.

살피다, 청렴은 내가 하는 생각·말 한마디·행동 하나 하나를 살피는 것이다. 나의 행동이 공직자로서의 적합한 행동인지 아닌지 살피다보면 어떤 부정한 청탁이 와도 잘못됨을 알 것이고 또한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임하는데 있어도 성실한 공직자가 될 것이다.

나아가 상대방 마음을 살피고 이해하는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면 민원인은 신뢰와 친절을 느낄 것이다.

이처럼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덕목이다. 반면에 최근 몇 해 동안 이 기본적인 청렴의 덕목을 저버린 인물들의 말로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주는지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나는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늘 자신과 주변을 살피는 청렴의 덕목을 초심으로 삼아 공직사회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공직자가 돼야겠다고 다짐한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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