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태양광 발전사업 정상화 관심
감귤원 태양광 발전사업 정상화 관심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3.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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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턴 정기 수익금 받을 것으로 전망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민간부문에서 주도하는 제주지역 감귤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어 농가 소득 창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대우건설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감귤원 태양광 발전 사업지 3개소에서 태양광 시설 공사가 착공했다.

이에 따라 부지를 제공한 해당 농가들은 임대료의 50% 수준을 공사 시작과 함께 지급 받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준공 이후부터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따른 수익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3개소 태양광 발전 시설은 올 하반기쯤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농가들은 이르면 2019년부터 정기적인 수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발전 설비 1㎿ 기준으로 연평균 5100만원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책정됐다.

감귤원 태양광 발전 사업 대상은 70개 농가 81개소 47.5㎿ 규모이며, 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제주감귤태양광이다.

현재 20여 개소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업자인 제주감귤태양광이 감귤원을 태양광 개발시설로 전환하면서 내야하는 농지전용부담금을 납부하면서 개발허가 요건을 단계적으로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연내 감귤원 태양광 시설 공사를 시작하는 감귤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컨소시엄 관계자는 “일부 농가에서 태양광 에너지 용량 변경 신청을 내 차질 없이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어 연내 착공하는 감귤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더 많은 농가들이 태양광 농사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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