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1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이행되지 않는 것은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2011년 1월 14일 공사를 중단한 지 6년 11개월만인 지난해 12월 18일 재착공을 통보했다”라며 “이는 공사 중단 이후 7년이 지나면 환경영향평가를 새롭게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재착공 통보 이후에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도는 난개발과 환경 파괴로 피로를 호소하는 도민 사회의 여론을 제대로 인지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해 난개발과 환경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일대 58만㎡ 용지에 사자·호랑이·코끼리 등의 맹수 관람시설과 4층 규모의 호텔,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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