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위안부' 할머니 응원 위한 편지함 생겼다
제주에 '위안부' 할머니 응원 위한 편지함 생겼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3.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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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 제주대학교에 '나비우편함' 설치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7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1층에서 ‘나비우편함 제막식’을 개최하고 나비우편함을 설치했다.

나비우편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모아 전달하기 위해 설치됐다. 우편함은 평화의 소녀상 옆에 있는 빈 의자를 본떠 제작됐고, 우편함 뒤에는 포토존과 병풍 모양의 피켓이 설치됐다.

피켓 오른쪽에는 평화의 소녀상 모형 스티커가 부착됐고, 피켓 왼쪽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이 담겼다.

이날 제주평화나비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보내는 1호 편지를 낭독하고 우편함에 이 편지를 넣었다.

제주평화나비 관계자는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3분의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남아계시는 30분의 할머들 또한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는데 조그만 응원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우편함을 설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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