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제주에 첫 단일 실버야구단이 창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실버야구단 ‘제주올레(단장 김홍근)’가 지난 4일 오현고 운동장에서 창단기념 출정식을 갖고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창단한 ‘제주올레’ 선수단은 ▲50세 이상 ▲평균 야구 경력 20년 이상 ▲선수출신 40% 이상으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야구 매니아들이 제주 야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현재 제주의 경우 사회인 야구인이 수 천 명에 이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단독 실버야구팀 필요성에 공감한 야구인들이 김홍근 단장을 중심으로 뭉치면서 박창선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문기필 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의 응원 속에 ‘제주올레’ 창단이 성사됐다.
김 단장은 이미 2014년 도내 최초 연합 실버야구단인 ‘요망진놈’을 이끌고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제주를 대표해 전국실버무대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김 단장은 “의식 있는 야구인들이 특별자치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제주도에 단독 실버야구팀이 없어서는 안 되겠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제주올레’가 탄생하게 됐다”며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서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선수단 명단.
▲단장=김홍근 ▲감독=조만희 ▲코치=오권삼 ▲총무=김성훈 ▲감사=최종수 ▲투수=최종수 오권삼 ▲포수=김한회 ▲내야수=고요섭 김성훈 박기춘 조만희 오철진 ▲외야수=홍도준 최방철 김성찬 양명수 박기선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