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출발선, 새 희망 찾아 떠나는 도전
각자의 출발선, 새 희망 찾아 떠나는 도전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3.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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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이정표가 돼 줄 책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새해의 시작과 함께 새 출발, 새로운 자신을 가다듬는 봄이 다가왔다. 한 해의 시작을 가다듬으며 세웠던 계획들은 뒷전에 미뤄둔 채 그저 지나가는 대로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제처럼 오늘도, 또 내일도 이렇게 지내도 될까하며 물음표가 가득하다.

새 학기, 새 봄을 맞은 지금 각자의 목표를 향해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신입생 등 다양한 출발선에서 각자의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여기 저마다의 희망찬 새 출발에 이정표가 돼줄 책들을 소개한다.

 

내가 그리는 제2의 인생은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이도헌, 스마트북스)

충청남도 홍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돼지농장의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 이 책의 첫 장은 저자가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서 마주한 사회의 벽들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역경들을 모습을 그려냈다.

새 인생의 설계도를 그려나가는 나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등 저자 자신의 경험을 읽기 좋게 펴냈다.

농촌과 도시,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농장의 대표로서 마을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 등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한 우리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이 감사하다.

 

인생의 굴곡에서 새로운 나를 찾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마야 안젤루, 문학동네)

‘흑인’ 혹은 ‘여성’이라는 약자의 세계에서 세상을 살아오며 숱한 삶의 고비와 역경을 헤쳐나가며 이에 꿋꿋하게 일어서서 맞선 이들의 조언이 가득하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인 마야 안젤루 등 사회의 벽에 온 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은 삶의 교훈들을 스물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같은 출발선상에서의 시작이 아닌 수많은 벽에 가로막혔던 그들의 지난날들은 한편으로 버겁게만 느껴지지만 역경을 이겨낸 그들의 지혜와 삶의 방식이 나태한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기적의 트럼펫 소년의 열정 행진곡 ‘나는 가능성이다’(패트릭 헨리 휴스·패트릭 존 휴스·브라이언트 스템퍼드, 문학동네)

사지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관절장애와 척추장애, 거기에 무안구증을 안고 태어난 헨리는 루이빌 대학의 마칭밴드의 트럼펫 연주자로 활약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낸 저자의 인생 스토리는 시작부터 불가능만을 생각하고 덜컥 겁을 내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능성과 열정의 상징이 된 그의 삶을 통해 현실의 벽을 넘어 이뤄내며 얻은 값진 승리와 희망, 두려움과 용기 등 인생의 중요한 교훈들이 가득하다.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처방 ‘스타트 신드롬’(김진세, 위즈덤하우스)

행복한 시작을 위한 심리학 ‘스타트 신드롬’은 정신과전문의인 저자 김진세가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담은 다양한 조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출발선에 선 이 시대 젊은이들과 사회인들. 그 도전은 노년이 돼도 끝 없이 계속된다. 수없이 반복되는 도전 속에서 두려움은 가득하지만 행복한 출발은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내기에 어떤 자세로 출발을 맞을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 같은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삶의 경험을 통해 친절히 안내해준다.

 

언니들의 스타트업 분투기 ‘그녀의 창업을 응원해’(정민정, 스마트북스)

우리나라의 대표 2030 여성CEO 20인들의 파란만장한 창업스토리를 담았다. 창업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성공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건내는 따뜻하고 진솔한 조언이 가득하다.

미래가 불안한 사회생활, 나의 뜻을 피고 새 인생을 맞고 싶은 도전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절박함을 성공의 포인트로’, ‘이윤이 아닌 철학을’ 등 창업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준비 자세를 꼼꼼히 다루고 있다.

성공에, 그리고 꿈의 실현에 간절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마음에 단비가 돼 줄 것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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