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참여형 축제로 발돋움
제주들불축제 참여형 축제로 발돋움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2.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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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체험행사 풍성…제주 정체성 강조 행사 ‘눈길’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제21회 제주들불축제’가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발돋움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다움의 정체성을 위해 개막행사와 본행사에 탐라국 탄생설화와 설문대할망 신화를 연계한 미디어 파사드쇼를 최초로 선보인다.

또 제주의 전통 불씨 운반도구인 ‘화심’을 도입해 삼성혈에서 채화한 불씨를 축제장까지 운반하고, 고려시대부터 말(馬)의 수호신에게 ‘마조제를 봉행한다.

축제 참가자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축제 마지막 날 오름 불놓기가 끝난 뒤 남은 재를 용기에 담아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새봄맞이 묘목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읍·면·동별 풍물 경연대회와 도민대통합 경연대회가 축제 마지막 날 편성돼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무리되고, 읍·면·동 부스와 무대도 화합의 장으로 조성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프로그램 참여객을 사전 접수해 소원길에 직접 소원을 적어 매달고 태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코너를 만들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제주 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운영돼 한라봉과 제주굴비, 치즈 등 40여 종의 특산품을 시중가보다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듬돌들기·집줄놓기·넉둥베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읍·면·동 음악잔치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축제 캐릭터 만들기, 대형부럼 깨기, 들불 LED 쥐불놀이, 승마교실, 축제사진 전국 콘테스트, 짚 공예품 만들기, 향초 만들기, 전통 아궁이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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