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 110주년, 세계 30개국 대학생 제주로
제주선교 110주년, 세계 30개국 대학생 제주로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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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독교교단협의회·한국대학생선교회, 6~7월 제주서 ‘익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에 보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국내외 개신교 대학생 1만100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신관식)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8일간 새별오름을 비롯한 도 전역에서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학생 1만여 명과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30여 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대학생 선교단, 도내 교인 총 1만5000여 명 등이 함께해 제주선교 110주년과 CCC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제주선교대회는 제주의 탁월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 동북아시아 평화와 선교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도민과 교회의 일치와 성숙을 위한 장이다.

제주성도 1만5000여명과 CCC 소속 국내외 대학생 1만여 명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새별오름에서 찬양과 간증, 기도회와 설교가 어우러지는 제주선교대회에 참석한다.

대회 이후 7월 3일까지 CCC 대학생들은 제주 지역교회, 마을, 학교로 흩어져 봉사활동에 나선다.

6월 28일과 29일은 ‘제주미션’이라는 주제로 도내 주요 관광지들의 환경을 가꾸는 ‘클린 제주 운동’과 제주의 유적지 등을 살피는 ‘제주 역사 탐방’을 진행한다.

30일부터 7월 3일가지는 의료봉사와 함께 헌혈운동, 집수리, 농촌 체험 활동,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에도 지역 노인정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타교실, 드럼교실, 외국어캠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관식 회장은 “올해는 평양 출신인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에 개신교를 전파한 지 110년이 되는 해이며, 제주4·3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라며 “단순히 개신교만의 축제가 아닌 제주 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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