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관광산업 생산지수 사상 첫 공표"
"올해 제주관광산업 생산지수 사상 첫 공표"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2.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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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본지와 인터뷰서 밝혀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는 다른 시ㆍ도와는 인구ㆍ경제 구조 측면에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제주의 특화산업 육성 및 포착을 위한 통계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역 특화통계’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57·사진)은 최근 제주를 방문,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문 청장은 “지난해부터 제주지역 관광고나련 사업체의 경영 동향을 파악해 관광관련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주관광산업 생산지수를 개발해 올해 내에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청장은 “제주는 1차 산업인 농수산 특산물을 제조 가공(2차 산업)해 유통, 체험, 관광 등의 서비스(3차) 사업 등과 복합 연계하는 6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함께 필요한 통계를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이들을 포착하고 통계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청에서는 그동안 제주지역 특화통계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와 관련해 제주도민 일자리인식실태조사 등 모두 8종의 지역특화통계를 지자체와 협업으로 생산ㆍ제공했다”라며 “지역정책에 필요한 통계를 지자체에서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 통계조사 표준매뉴얼’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필요한 지역통계에 대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청장은 “우리 청은 도민들이 보다 알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계 보급에 노력하면서 지자체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계를 개발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와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를 찾아가 통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들에 대한 통계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계가 개인과 기업 및 국가경영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되도록 통계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문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통계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통계전문가이다. 1992년 5급 박사특채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문 청장은 통계분석과장, 부산통계사무소장, 경제통계기획관자 등을 역임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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