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도정 심판...도민이 먼저인 제주 만들 것"
"원 도정 심판...도민이 먼저인 제주 만들 것"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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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민주당 예비후보 공식 출마 선언..."경선 이기면 후보들 선대위원장 모시겠다"
25일 오후 제주관덕정 광장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25일 “원희룡 도정을 심판하고 제대로 된 제주도, 도민이 먼저인 제주도를 만들겠다”며 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관덕정관장에서 도지사선거 출마회견을 갖고 “이곳은 제주 민초들이 뜨거운 몸짓으로 변혁을 꿈꿨던 곳으로 제주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위기감으로 여기에 섰다”며 “원희룡 도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한없는 책임감으로 원희룡 지사가 4년 전 출마 선언을 했던 관덕정 관장에 서게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문 예비후보는 “6‧13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촛불 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라며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시작하면 문대림이 제주에서 완성하겠다. 촛불광장에서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었듯 관덕정에서 도민이 먼저인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미래로 ▲치유의 섬 ▲자치의 섬 ▲청정의 섬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의 틀로 “첫째 평화의 섬을 넘어 동북아 인권을 선도하는 제주를 만들고, 둘째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셋째 연방제 수준의 제주특별자치도 시대를 열고, 넷째 4‧3 배‧보상 문제를 완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무상의료‧무상출산‧무상교복 등 3대 무상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창출, 환경과 상생하는 품격 있는 제주 완성, 역동의 섬 조성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도민과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천과 성과를 증명하는 도민 체감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당내 경선에 깨끗하고 공정하게 임하겠다. 경선에서 이긴다면 민주당 경선후보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등과 관련해선 “제주 정치수준을 퇴보하게 만드는 악의적인 의혹 제기다. 도의회 허가절차도 필요하지 않은 부분으로 이명박 정부 때 검찰조사도 이뤄졌던 사안”이라며 “감사직 사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의원은) 겸직 가능하다. 정확히 신고했고 세금도 냈다. 청와대 비서관은 공무원법 적용을 받아 겸직이 금지돼 있어 사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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