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성배 기자] 다음 달 제주경마장에서 모두 85개 경주가 열린다.

2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는 다음 달 2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3월 한 달 간 금·토요일 10일 경주 시행에 85개 경주가 진행되고, 편성두수는 816두로 경주당 9.6두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하루 경주 수는 1·2주차는 ▲금요일 9개 ▲토요일 8개이며, 3~5주차는 ▲금요일 8개 ▲토요일 9개 경주로 계획됐다.

금요일 첫 경주 출발시간은 낮 12시10분으로, 마지막 8경주는 오후 5시50분에 출발한다. 토요일은 오전 11시10분 첫 출발을 시작으로 오후 5시 20분에 9라운드 경주가 진행된다.

특히 3월에는 제주~목포를 운행하는 퀸메리호 취항기념경주(10일 제5경주)를 비롯해 녹담만설(鹿潭晩雪) 특별경주가 17일 제주마 3세이상 1000m 마령중량(마필의 나이에 따라 중량 부담)으로 계획돼 있어 주목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경마관계자는 “추위가 풀리고 따뜻한 봄기운이 다가오는 3월에는 계절의 변화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경주마 간 경쟁이 치열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