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도내 유아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심신발달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어린이집 554곳, 유치원과 초·중·고 및 특수학교 307개교 등을 대상으로 총 87억5000만원을 투입, 친환경농산물 사용에 따른 차액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집 급식비로는 도비 16억700만원을 투입, 어린이 총 2만5716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식 250원을 250일간 지원한다.
유치원과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어린이 및 청소년 8만6999명을 대상으로는 제주도 및 교육청 예산 71억4500만원을 투입해 급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학교급식에 안정적인 고품질 쌀 공급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쌀 공동구매 사업 대상을 찹쌀과 현미 등으로까지 확대한다.
올해에는 충남과 전북, 전남 등에 위치한 3개 업체에서 도내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 쌀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1065t을 구매해 1억2000만원 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해당 지역에서는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인 감귤 및 월동채소 등을 확대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