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현수막에 뭘 담았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현수막에 뭘 담았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2.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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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철학 한눈에…현수막 표심공략 치열
특별법 개조 · 대통령 비서관 · 가치 있는 제주, 도민과 함께 등 차별화 전략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들이 차별화한 현수막을 내걸고 도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다양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현수막들을 제작해 선거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수막엔 예비후보들이 중점 사안으로 지목하고 있는 현안, 직책, 캐치프레이즈 등이 담겼다.

22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된 인원은 총 6명이다.

이날 민주당 강기탁 예비후보는 ‘인권변호사’ 직책과 ‘좋은 삶, 가치 있는 제주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가 들어간 현수막을 선거사무소 외벽에 내걸고 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는 현수막에 ‘나에게는 지키고 싶은 제주의 역사가 있다. 만들고 싶은 제주의 미래가 있다’는 표어를 앞세웠다.

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제주가 지켜왔던 전통을 살리면서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현수막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었다. ‘제대로 제주도’라는 표어와 함께 ‘대통령 비서관’ 직책도 새겼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특별법 개조’라는 현안을 내걸었다. 캠프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도민을 위한 복지 향상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이루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란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조만간 교체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 등을 고심 중이다.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도 다음 달 선거 캠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들 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후보의 철학과 정체성을 비롯해 핵심현안에 대한 대안을 압축해 현수막 등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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