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욱, “상류층 사람들과 다르게 애환-근심-아픔 달랠 수 있는 매개체는 술” 관객들에게 위로 건네는 역 맡아
차명욱, “상류층 사람들과 다르게 애환-근심-아픔 달랠 수 있는 매개체는 술” 관객들에게 위로 건네는 역 맡아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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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명욱 SNS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차명욱, “상류층 사람들과 다르게 애환-근심-아픔 달랠 수 있는 매개체는 술” 관객들에게 위로 건네는 역 맡아

배우 차명욱(47)이 심장마비로 별세해 영화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그의 생전 매체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차명욱은 지난 2014년 만년 루저들이 망원동의 조그만 옥탑방 위에 모여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싸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차명욱은 극 중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상류층 사람들은 술의 의미가 일적인 것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애환, 근심, 아픔 등을 달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차명욱은 “자신의 공연을 보고 용기를 얻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차명욱은  지난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 여러 연극 무대에 올랐다. 2010년에는 영화계로 활동반경을 넓히며 ‘물처럼 느린 시간들’에서 주인공을 맡았고, ‘악인은 살아있다’, ‘판도라’, ‘수목장’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오는 5월 유작인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14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3일 12시 30분이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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