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제주, 특별재난지역 준해 지원해야”
이정미 “제주, 특별재난지역 준해 지원해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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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22일 기자회견…농민헌법 제정 촉구하고 나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제주에서 ‘농민헌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최근 제주지역 폭설 및 한파 사태와 관련해 “제주를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역으로 선정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 ‘농민헌법’ 제정을 촉구하고 정의당의 농민정치 실현의지를 거듭 천명하고자 제주에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이 지속가능한 생태농업과 농민들의 실질적 권익보장, 나아가 국민들의 먹기리 기본권을 지키겠다”며 “새로운 헌법에 안정적 경작을 위한 정부의 책임을 분명한 어조로 새겨 농민헌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해 제주지역 농작물과 시설피해가 큰 상황으로 농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제주를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역으로 선정해 당장의 복구와 보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의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만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또 “고성효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이 도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농민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데 누구보다 적임자라 자신한다”고 소개했다.

고성효 위원장은 “이번 한파·폭설로 인한 농가 피해에 대해 제주도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희망을 얘기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하우스 복구, 친환경 재배 농가 등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위한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농업발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한파·폭설 피해 농가 현장을 방문한 뒤 23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열리는 정의당 농민당원 전진대회에 참석한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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