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제주서도 타오른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제주서도 타오른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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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새별오름 등 전국 5개 권역서 동시 채화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제주를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채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다음 달 2일 새별오름을 비롯해 전국 5개 권역에서 채화돼 영국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쳐 평창에서 다시 타오른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성화 채화 지역은 제주를 비롯해 안양(경기)·논산(충청)·고창(전라)·청도(경상) 등으로, 정월대보름날 채화된 후 다음 날인 3일과 4일 서울에서 합화돼 개회식장으로 봉송된다.

이번 성화 봉송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꺼지지 않는 성화의 불꽃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춰줌을 의미한다.

성화의 이동거리는 총 2018㎞로, 봉송에는 지역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수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성화 봉송에 앞서 다음 달 2일 들불축제 달집태우기 행사와 연계한 채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도내 성화 봉송은 3일 서귀포시에서 시작되는데 주자 봉송 구간은 비석거리 사거리에서 동홍사거리, 1호 광장을 거쳐 솜반천 사거리까지 진행된다. 제주시의 경우 문예회관 앞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광양사거리까지, 이후 중앙로를 거쳐 탑동까지 진행된다.

총 25개 슬롯에 50명의 주자가 배정돼 구간당 2명의 주자가 봉송하는데, 이들 가운데는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서 선발 및 추천한 장애인체육 선수 8명이 포함됐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제주에서 출발하는 성화는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제주도민의 열망이 담겨있다”며 주자봉송에 따른 도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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