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합창단 1500명 평화를 노래하다
6개국 합창단 1500명 평화를 노래하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8.0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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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19일 전야제 시작 22일까지 道문예회관서 합창 향연
우리나라 비롯 6개국서 참가…안톤 암스트롱‧아드레아 안젤리니 초청 특강도 진행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에서 세계 유수의 합창단들이 평화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6개국 1500여 명이 참여하는 ‘2018 제주국제합창축제 & 심포지엄’이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제주국제합창축제 &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천송재단·제주합창연합회·제주문화기획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일본·중국·폴란드·필리핀 등 해외 5개팀을 비롯한 국내 25개팀 등 6개국 30개 합창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합창의 향연을 펼친다.

전야제인 19일에는 제주 합창인들의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 합창단인 제주페스티벌콰이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합창연합회(회장 강창오)가 주관해 도내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에서 1∼2명씩이 참여해 40여명으로 구성돼 이번 축제를 위해 두 달 가량 연습했다. 초대 지휘자로는 김희철 제주국제합창축제 예술감독이 맡았다.

전야제에서는 또 제주도청합창단과 제주장로합창단 등도 함께 공연한다.

본격적인 국제합창축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합창단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통해 합창의 진수를 보여준다.

미갈 코죠스가 이끄는 폴란드 합창단은 2017년 슬로바키아 콘탓(Contat)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해 동시대 음악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필리핀 최초의 챔버합창단에서 창단돼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카머코르 마닐라’와 함께 다성부 합창단으로 록·펑크 등 여러 장르를 풍부한 재즈 화음으로 펼쳐내는 이탈리아의 ‘보컬블루 트레인’의 무대로 마련된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주고자 축제에 참여한 일본 합창단과 창단된 지 1년이 조금 넘는 새내기 중국 합창단의 패기도 엿볼 수 있다.

국내 프로 합창단으로는 제주도립제주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여수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이번 제주합창축제에는 전국합창총연합회와 함께 합창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주강사인 지휘자 안톤 암스트롱은 세인트 올라프 컬리지 음악과 석좌교수이자 음악잡지 편집장,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창립 지휘자 등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지난해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국제합창축제의 폐막 연합합창 모습.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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