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정우성, 4·3의 상징 동백꽃 가슴에 달다
곽도원·정우성, 4·3의 상징 동백꽃 가슴에 달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2.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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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배우 곽도원과 정우성이 제주4·3사건 70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알리기 위해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달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JIBS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릴레이 캠페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의 첫 주자로 배우 곽도원과 정우성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4·3 주간인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착용해 4·3의 전국화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며, 도내·외 유명인 43명이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4일부터 두 달 간 JIBS와 ‘나우제주TV’를 통해 방송되며 배우 강부자와 안서익, 송새벽, 작가 이외수, 가수 장필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은 “화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3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동백꽃은 4·3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아 4·3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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