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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초반 판도 '설 민심'에 달렸다연휴기간 여론 향배, 기선잡기 승부처-분수령...도지사 예비주자들 역량 시험대 올라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2.14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설 밥상머리 민심이 지방선거 초반 판도를 좌우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가운데 도민들이 가족과 친지 등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울 핵심 화두로 단연 6‧13지방선거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본지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등 언론 3사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구도가 원희룡 현 지사와 민주당 단일후보 간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설 민심의 향방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다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부터 치열해지면서 설 연휴 여론은 선거전 초반 판세를 가늠하고 향후 판도를 예측할 풍향계란 점에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어디로…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도지사선거가 최근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설은 선거 초반전 최대 승부처이자 중대 고비점으로, 민심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도민들이 밥상머리에 모여 만들어낼 여론의 방향과 추이야말로 지방선거 판세를 바꾸는 변곡점이자 향후 판도를 좌우할 가늠자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언론 3사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도지사 선호도에서 원희룡 지사와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빅3’로 분류되고 있다.

전체 선호도에서 원희룡 지사가 33.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문대림 전 비서관(17.0%)과 김우남 전 위원장(9.9%)이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정을 이끌 최적의 지도자를 놓고 다양한 의견 제시와 검증을 위한 뜨거운 토론이 설 연휴기간 밥상머리를 달굴 예정인 만큼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제주도정의 주요 시책 평가와 함께 분권 개헌 추진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방향성과 그에 따른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역량 등도 여론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설 민심을 잡아라” 경쟁 후끈

여야 도당과 예비후보들은 도민사회 의제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 민심을 파고들기 위한 행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당과 예비후보별로 인물론이나 능력론을 앞세워 표심 끌어안기에 주력하면서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프레임을 여론화하는 데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특히 원 지사는 이번 연휴에 거취에 대한 마지막 결심을 놓고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거취에 따라 선거 판도가 재편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 지사가 탈당 및 당적 선택 여부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가는 물론 도민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경우 민생현장을 누비는 한편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1차 관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공행진 중인 정당 지지도를 업고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52.5%을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12.8%와 통합신당(바른미래당) 9.6%, 정의당 4.8% 등을 압도했다.

제주도교육감선거와 도의원선거 출마 예상자들도 연휴기간 표심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의원선거 출마 희망자 중 정치신인들은 이미 각종 모임과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설 민심 파악을 통해 선거 전략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가 한 관계자는 “설 민심은 도지사선거 초반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이라며 “원희룡 지사와 민주당 단일후보 간 대결이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명절 여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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