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도민 76%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투표를 꼭 하겠다고 밝혀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지난 10일 제주일보와 KCTV, 제주의소리가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투표 여부를 묻는 ‘투표 의향’ 조사에서 도민 76.3%는 ‘꼭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도민 14.4%는 ‘아마 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각각 4.4%, 1.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2%다.
연령대별로 보면 투표 의사가 있는 응답자(‘꼭 할 것’+‘아마 할 것’)는 60세 이상이 94.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92.6%, 40대 91.2%, 30대 90.3% 19~29세 8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자유한국당이 84.5%로 더불어민주당 78.1%보다 많게 나왔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통합신당은 69.9%, 민주평화당은 47.6%로 각각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자는 91.1%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 보면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농·임·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가 89.7%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학생과 블루칼라는 각각 42.4%, 62.9%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