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위 달려...2위 문대림에 16.9%P 앞서
원희룡 1위 달려...2위 문대림에 16.9%P 앞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2.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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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도지사 선호도] 두자릿수 지지율 2명뿐...김우남-강창일 3.4위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원희룡 지사에 대한 도민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가 13일 6‧13지방선거 D-120일에 맞춰 국내 대표적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선호도에서 원희룡 지사는 33.9%로 1위를 차지해 2위인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17.0%보다 16.9% 포인트 높았다.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들 2명 뿐이다.

이어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9.9%로 3위, 강창일 국회의원은 7.0%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김방훈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이 3.7%,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은 2.8%,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1.4%를 기록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은 0.9%, 강기탁 변호사는 0.8%, 김택남 제민일보 대표이사는 0.4% 지지를 얻었다.

원희룡 지사는 응답자의 지역별 지지도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33.9%로 같았고, 직업별 지지도에서도 농‧임‧어업과 자영업, 가정주부, 학생, 무직‧기타 등 모든 직업군에서 30.4~38.0% 범위의 고른 지지도를 얻었다.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경우 지역별로 제주시 15.0%와 서귀포시 22.2%로 서귀포시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23.5%와 농‧임‧어업 20.1% 등으로 높은 데 반해 가정주부는 9.3% 등으로 낮았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제주시 10.0%와 서귀포시 9.6%로 거주 지역별 지지도 폭에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15.2%, 가정주부 12.5% 등으로 높은 반면 학생 4.9%와 무직‧기타 6.2%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23.4%는 원 지사, 23.2%는 문 전 비서관을 각각 지지했고, 14.2%는 김 전 국회의원에 지지를 보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61.7%가 원 지사를 지지한 반면 문 전 비서관과 김 전 국회의원을 지지한 비율은 2.3%와 2.7%로 낮았다. 통합신당 지지자들은 63.8%가 원 지사, 10.7%는 문 전 비서관, 3.8%는 김 전 국회의원을 지지해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원 지사는 60대 이상(48.0%)에서 가장 높았고, 문 전 비서관은 30대(26.5%)에서, 김 전 국회의원은 50대(15.5%)에서 각각 다른 연령대보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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