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초 통학버스 문제 일단락…도교육청, 향후 지원 약속
보성초 통학버스 문제 일단락…도교육청, 향후 지원 약속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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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12일 임시회서 ‘보성초 통학버스 폐지 취소에 관한 청원 건’ 심의
제35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경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영어교육도시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학버스 지원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보성초등학교 통학버스 문제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향후 운영 지원을 약속하면서 일단락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성균·제주시 한림·애월읍·한경·추자면·연동·노형·외도·이호·도두동)가 12일 제358회 임시회 교육위 제3차 회의를 속개,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보성초 통학버스 폐지 취소에 관한 청원의 건’ 심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구성지 의원(바른정당·서귀포시 안덕면)이 보성초 통학버스 문제와 관련, 교육청의 향후 대책을 묻자 양봉열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통학버스 운영 지원에 나서겠다”며 “의회 예산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시백 교육의원(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은 “보성초 외에도 읍·면지역 6개 학교에 대해 관련 예산 1억8000만원 증액해 지원에 나섰지만 현재 통학버스의 소유가 마을회 또는 동창회로 돼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교육의원(제주시 일도1·이도1·이도2·삼도1·2·용담1·2·건입·오라동)도 “읍·면, 동지역 모든 학교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인력 관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동창회와 마을회가 통학버스를 관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운전원 채용 방법 등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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