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4‧3 전국화를 위한 4‧3평화기행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4‧3평화기행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당초 목표였던 1000명을 훌쩍 넘어 1600여 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4‧3평화기행은 4‧3 현장체험을 전국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돼 참가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4‧3평화공원을 비롯해 4‧3 유적지들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노동‧시민사회단체 총 3000여 명이 다음 달부터 4‧3유적지 순례에 나선다.

국내‧외 언론인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국내 언론인 80여 명이 3월 23일과 24일 4‧3프레스투어에 나서고, 외신기자 40여 명도 3월 16일과 17일 4‧3평화기행 대열에 합류한다.

세계 언론인 80여 명도 4‧3의 의미를 찾아 3월 중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4‧3체험세대도 제주를 찾는다. 오사카와 도쿄 소재 4‧3유족 등 220여 명이 4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를 찾아 4‧3평화기행과 4‧3전야제, 4‧3추념식 등에 참여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