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곧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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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2.1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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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송춘옥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지난 2일 제주시내 한 커피숍에서 만난 송춘옥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64)은 적십자 봉사원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13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5년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적십자 활동에 입문한 그는 2006년 노형동, 2007년 아라동 가스폭발 사고 급식 및 복구 지원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태풍 ‘나리’ 등 피해가구 복구장비 지원에도 앞장섰다.

또 재난 피해에 고통받는 이웃을들 위해 2006년 1억원을 들여 무료 급식차를 지원했고, 제주적십자사 무료급식소 시설 및 리모델링 비용과 재난구호훈련 개최를 지원하는 등 적십자 봉사원들이 쾌적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복 지원, 자원봉사자 연수 지원, 사회복지 시설 방문 및 취약계층 지원,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에 1억2000여 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송 위원장은 조손가정 밑반찬 지원, 파래수거 바다정화 활동, 자선걷기대회·자선음악회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실천 및 이념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 청소년적십자(RCY) 활동 장려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장학금과 응급처치법 경연대회 비용 등을 지원하면서 미래 세대 적십자 봉사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 위원장은 “적십자 활동을 시작하기 전 개인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왔는데 여기(적십자)를 시작하고 나서 배운 점이 많다”며 “봉사원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체계적인 적십자의 취약계층 지원 시스템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당연히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저에게 있어 나눔은 일상이고, 누구나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나눔 철학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적십자 봉사원의 활동을 지원하고 인도주의 이념을 위해 구성됐다. 현재 25명의 위원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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